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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일보 외 - 가을엔, 골드미스도 결혼하고 싶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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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년 10월 8일 자
학력, 외모, 경제력 등 조건을 모두 갖췄지만 혼자 사는 30대 중후반 커리어우먼을 일컫는 ‘골드미스’ 중 상당수가 외로움에 지쳐 결혼을 결심하고 있다. 골드미스는 결혼을 하기엔 두려움이 있고, 구속되는 게 싫다는 자기 성취적 주장이 있어 결혼을 미뤄왔었다. 올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‘그래도 빨리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’하는 후회가 커졌다는 것이다.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온라인미팅사이트 안티싱글에서 자신을 골드미스라 답한 미혼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‘2012년 가을 골드미스인 당신, 결혼에 대한 생각은?’이라는 질문에 68%가 ‘급하다. 상대만 있다면 올해 안에 당장, 하고 싶다’고 답했다. 반면, 나머지 32%는 ‘이왕 늦은 결혼, 천천히 사랑하는 상대를 만날 때까지 기다리겠다’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. ‘결혼에 대한 결심을 굳히게 된 이유는?’이란 질문에 38%는 ‘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외로워져서’라고 답했다. 이어 ‘결혼해서 가정을 꾸린 친구들의 안정된 모습이 부러워서’도 29%나 나와 눈길을 끌었다. 그 뒤를 이어 ‘주말에 할 일이 없고 통장에 잔고만 많아져서’(17%), ‘부모님, 친척들의 잔소리가 지긋지긋해서’(16%) 순으로 집계됐다. 마지막으로 이들이 과거 결혼을 미뤄왔던 이유로는 시댁과의 갈등, 출산 및 육아 등 결혼생활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. ‘과거 결혼을 기피했던 이유는?’이라는 물음에는 무려 46%가 ‘결혼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부담 때문’이라고 답했다. 이외에도 ‘경력이 단절되는 것이 두려워서’(26%), ‘한 남자에게만 얽매이기 싫어서’(19%) 순으로 조사됐다. 일부는 ‘자기 계발 기회가 줄어들까봐’(9%)라고 답해 그간 솔로생활의 자유를 즐겼던 것으로 나타났다. 이에 대해 가연 회원상담부의 노은규 부장은 “골드미스란 이유가 혼삿길을 막아선 안 된다”며 “사회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직장 여성도 결혼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을 버리고 평생을 함께 할 반려자를 만난다면 일과 사랑,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”고 언급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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