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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향신문 외 - 여성 36%, 고부갈등 해결책은 ‘독립 뿐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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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1년 12월 2일 한국사회에서 고부갈등은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와도 같다. ‘여자의 적은 여자’라는 말도 있듯이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의 갈등은 아직도 우리사회에 만연해있다. 결혼정보회사 가연(대표이사 김영주, www.gayeon.com)과 온라인미팅사이트 안티싱글(www.antisingle.com)이 성인여성회원 300명을 대상으로 ‘고부갈등을 해결할 수 방법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6%가 ‘독립해서 산다’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. 그 뒤를 이어 ‘남편이 중간에서 조율한다’(31%), ‘각자의 역할과 위치를 구분하고 인정한다’(24%), ‘취미를 공유한다’(9%) 순으로 나타났다. ‘결혼 후 고부갈등을 경험한다면, 당신의 선택은?’이라는 질문에는 48%의 여성이 ‘잘 지내려고 노력해본다’를 꼽아 개선의 의지를 보였으나 그 뒤를 이어 ‘당분간 별거하며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’(31%), ‘이혼한다’(16%), 기타(5%) 순으로 고부갈등이 부부관계를 악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. 그렇다면 고부갈등 시 가장 이상적인 남편의 역할은 무엇일까? 이 같은 질문에 66%가 ‘중재자’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34%의 여성들은 ‘내편’을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. 반면 방관자와 시어머니 편은 단 한 명도 선택하지 않았다. 이상적인 남편의 역할은 위와 같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여성들이 희망하는 남편의 역할에 대한 속마음은 다를 수도 있을 터. 그리하여 ‘고부갈등 시 내가 희망하는 남편의 역할은?’이라는 조금 다른 질문에 여성 54%가 ‘내편’을 꼽았으며 46%가 ‘중재자’를 선택해 가정의 평화를 위해 남편이 중재자 역할을 해주기를 원하면서도 실제로는 시어머니보다 본인 편을 들어주기를 희망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. 이와 같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가연의 김영주 대표이사는 “시대가 변하면서 고부갈등 역시 과거에 비해 많이 완화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결혼한 부부에게 있어서 가장 예민한 문제 중 하나가 아닐 수 없다”며 “고부갈등 해소를 위해 독립해서 따로 사는 것을 최선의 해결책으로 꼽은 것에 대해서는 이해가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. 서로가 이해하고 인정하려는 노력이 수반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”고 언급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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